책 셰익스피어 4대비극 오셀로 후기

오셀로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 민음사 발매 2001.09.05. 어렸을 적부터 셰익스피어의 위상은 컸고,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당연하게 권장도서처럼 읽어왔었기 때문입니다. 책으로 오셀로를 읽었지만, 그 당시 자극적인 막장일 순 있었겠다 싶어도 어린 제 눈에는 크게 흥미로운 책은 아니었던 거로 기억합니다. 너무 자극적인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웹툰과 웹 소설에 길들어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오해와 배신 같은 스토리보다는 차라리 로맨틱하게 죽음을 택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더 사춘기 감성을 흔들어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고심 끝에 오셀로를 택한 건, 세계가 사랑하고, 한국인들도 엄청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라는 작품이 연극으론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은 영원한 것이니까. 예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 읽다가 몇백 년 전에 유명한 작가가 쓴 글이 몇백 년 후의 나에게 여전히 읽힌다는 게 참 새삼스럽게도 대단하게 느껴진 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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