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막막하다


힘들다, 막막하다

힘들다. 참 쉽게 나오는 말이지만 어려운 말이다. 나는 이상하게 어렸을때부터 '힘들다'는 말을 금기시 했다. (머릿속으로 떠오르기는 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만화책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은 힘들다는 얘기를 쉽게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었고 그게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왠지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 정말로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정말 육체적으로 힘들때는 '피곤하다.' 정도로 표현하고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스트레스 받는다', '심적으로 지친다' 정도로 표현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참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와 같이 '막막하다'라는 말도 같이 나온다. 주변사람들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지쳐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왜 그럴까? 사회가 팍팍해지고, 여유가 없어지고,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그럴까? SNS만 보면 나보다 행복한 사람들이 태반인거 같고 나혼자만 이 각박한 세상에 놓여져 있는거 같아서 그런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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