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등대


밤과 등대

걷고 있던 길은 어둠에 치이는 밤이었다. 희미한 별빛도 익숙한 백색소음도 없는 삭막함이 파고드는 그런 낯선 밤을 걸었다. 거리의 차가운 철문과 높은 돌담의 음산함이 몸을 감싸돈다. 몸 뉘일 곳 없는 청년은 먼발치의 등대를 그렸다. 별빛을 대신한 그 희미한 불빛은 지친 청년을 이끌었다. 빛에 가까워진 새빨간 발이 걸음을 멈추고 부르르 떨었다. 너무나 익숙하지만 어느새 멀어져버린 포근한 사랑의 형체였다. 청년은 부르짖었다. - 아아, 어머니. 당신은 대체 언제부터 저를 비춰온 것입니까. 어느새 청년은 흰 눈밭에 누워 국화향기에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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