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 제35칙 - 천녀이혼(倩女離魂) 천녀의 혼이 떠나다


무문관 제35칙 - 천녀이혼(倩女離魂) 천녀의 혼이 떠나다

무문관 제35칙 천녀이혼(倩女離魂) 오조 법연 선사가 어느 승려에게 물었다. "천녀는 혼이 떠났는데 어느 쪽이 진짜인가?" 중국 당대(唐代) 전기(傳奇)에 진현우(陳玄祐)가 쓴 이혼기(離魂記)가 있다. ‘이혼(離魂)’은 ‘육체를 떠난 혼’을 뜻하니 ‘이혼기’는 ‘육체를 떠난 혼 이야기’라는 뜻이 되겠다. 이혼기는 왕주(王宙)와 천랑(倩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이들의 사이를 떼어놓자 천랑의 혼령이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왕주의 뒤를 쫓아가 함께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천랑과 왕주는 어려서부터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였다. 천랑의 부친 장일 또한 그들을 귀여워해 훗날 왕주가 크면 이 둘을 짝지어줘야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이들이 혼인할 나이가 되자 장일은 당초의 말과는 달리 천랑을 다른 집으로 혼인을 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이에 왕주는 장일을 크게 원망하며 먼 곳으로 길을 떠나고, 비탄에 빠진 천랑은 남몰래 집을 빠져나와 장일과 함께 촉 땅으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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