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 복귀


[7.25~] 복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미루어 두었던 수술 날짜를 잡았다. 감사하게도 조그마한 혹들을 없애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별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의사분의 말씀에 안도하며 그저 얼굴에 점하나 잘 뽑지 못하는 내가 혹은 점을 빼는 느낌으로 수술을 받기로 했다. 친구 부부가 우리의 엘에이 스케줄을 보고 완전 감동에 찬사를.. 어찌 그리 빡빡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미국에서 알게 된 14년 차 친구 부부네를 4년 만에 만나서 낮이면 스케줄로, 밤이면 술 한 잔(?)에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시차 적응과 피곤함이 넘쳤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옛 벗을 만나는 추억여행은 성공적이었다. 아들과 이런 여행을 다시는 못할 것 같은 느낌과, 평생에 담아둘 여행을 했다는데, 또 무사히 돌아왔다는데, 감사가 넘친다. 잊어버리기 전에 우리의 여행을 기록하는 일로도 한동안은 바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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