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능력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사견


영적 능력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사견

십자가(ghs1948, 2021) 영적 능력주의는 나의 조악한 조어여서 설명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 비슷하게 영적 물질주의(또는 자본주의 영성)가 널리 쓰인다. 구태여 능력주의를 강조하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영성이 소비되는 방식이 병목 사회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공부를 한다면 누구나 명상을 잘하고 싶지만 드물게 쉬운 사람이 있고 대부분 어렵다. 물론 명상이 쉽다고 수행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명상이 어렵다고 수행을 잘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수행의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마음공부의 이득을 누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엘리트 세습 저자 대니얼 마코비츠 출판 세종서적 발매 2020.11.10. 마찬가지로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대부분 공부가 쉽지 않다. 어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건강한 자녀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를 편법으로 처방한 경우가 있었다. 능력주의 사회가 분배적 정의를 왜곡하여 건강을 잃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끊임없이 증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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