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도 문제요, 못 던져도 문제로다. 보그닝(정보근+이닝, Bokeunning)


던져도 문제요, 못 던져도 문제로다. 보그닝(정보근+이닝, Bokeunning)

한 명의 선수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경기의 승패에 큰 영향력을 끼칠 때 우리는 "지배"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선수에게는 별명으로 "지배"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LG의 오지환이 그런 예이다. 오지환은 데뷔 초기 유격수 자리에서 많은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를 지배한다고 평가받았었다. 하지만 본인의 꾸준한 노력과 LG의 뚝심의 조합으로 최근에는 "오지배(오지환+지배)"라는 별명의 의미 자체를 정반대로 바꿔버렸다. 더 이상 부정적 의미의 지배가 아니라 긍정적 의미로 환상적인 유격수 수비를 통해 경기를 지배한다는 뜻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어제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나쁜 의미에서 경기를 지배한 선수가 나타났다. 좀 더 정확하게는 경기가 아니라 이닝을 지배했다. 기습번트 타구를 던지지 못하는 정보근 그 시작은 선두타자 노수광의 기습번트부터이다. 비가 내렸던 터라 공이 미끄러운 것도 있었겠지만, 반드시 처리해줬어야 할 타구를 던지지조차 못하면서 ...


#오지배 #오지환 #정보근 #지배

원문링크 : 던져도 문제요, 못 던져도 문제로다. 보그닝(정보근+이닝, Bokeu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