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 가족여행으로 시간을 함께 차곡차곡 쌓는 것도 재테크 : 이것이 정서적 재테크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이 부모님과 가족여행을 추진한거에요. 처음에 어렵게 가까운 괌에서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즐겁다보니 여행이 이어지고, 더 멀리 다니게 되었어요. 괌 호주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제주도 일본 ... 제법 오랜 기간에 걸쳐, 몇 년에 한번씩 다녔어요. 추운것은 질색인 사람, 체력이 약한 사람, 배고픈건 못참는 사람, 고기가 좋은 사람, 야채가 좋은 사람, 항상 따뜻한 물이 있어야 하는 사람,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 자연을 더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원하는건 달라도 일단 즐겁고 재밌으니 만사 오케이였습니다. 가족여행을 다녀오니 좋은게 많아요. 베스트는 좋은 시간의 축적으로 화제만발이라는 점이에요. 모일때마다 그때 이야기를 소환하며 모두 즐거워해요. 모두 즐겁게 참여하는 공통의 추억이 있다는 것은 '여행경비' 그 이상의 가치를 지녀요. 누군가 아파 병원에 있어도 그 얘기를 하며 견딜 수 있고요. 다음엔 어딜 가고 싶다, 건강해지면 스페인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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