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2008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

지금도 내가 땅을 치며 반성하는 것 2008년 리먼사태 당시 제일기획 주식을 절반가량 매도한 것. 2008년 9월 15일 발생한 리먼사태로 미국 4위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러더스가 부채총액 6130억달러를 기록하며 파산함.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파산이었죠. 주식이 정말 무섭게 떨어졌어요. 10,000원 전후였던 제일기획 주식이 반토막 났으니까요. 과거 했더라면형 화법은 전형적인 패자의 마인드지만, 14년도 더 된 그때의 일이 지금도 머릿속에 가끔 재방송되어요. 당시 여기저기서 팔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바위처럼 확고했던 내 생각도 매일 빠지는 주가를 보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절반을 끝내...끝끝내 팔아버리고야 말았어요. 절반을 팔아버리고서야 깨달았어요. 황금알 낳는 매수 단가가 낮은 거위들 절반을 내가 몰살해 버렸다는 사실을. 그나마 그때 살아남은 거위들이 지금 황금알을 낳아주고 있기는 합니다. (매년 배당성장률 +10.2%) 2008년의 그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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