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7] 살면서 절대 아끼면 안될 돈

부모님 간병은 세월이 가면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마주하게 되는 것 - 간병이란, 길러준 부모님에 대해 '효심'으로 잘 케어하고 싶으나 현실은 아픈 사람에 대한 '책임감',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순간을 의연하게 마주하려 노력하며 몰려오는 '피로감'과 스멀스멀 올라오는 '어떤 박탈감', 그로 인한 '죄책감'이 얽혀서 매순간 마음속에서 싸우게 되는 것. 한때 너무나도 잘나갔던 개그맨 심현섭. 14살때 아버지를 잃은 그도 이 '간병'이라는 것을 피해가지는 못했어요. (심현섭의 아버지는 83년 아웅산 테러 사건의 희생자이신 고 심상우 의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진 빚 15억원을 다 갚고, 그 후 12년동안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했다고 해요. 12년이라.. 지난 18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심현섭이 출연해 고민상담을 받았다. 이날 심현섭은 모친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15억원 빚을 졌다고 밝혔다. 개그맨이 된 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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