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더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더니

찰스 P. 킨들버거, 로버트 Z. 알리버,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김홍식 옮김, 굿모닝북스, 2020. 책표지 먼저 읽기 힘든 책이었다. 그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문장, 그리고 배경지식. 먼저 문장이 길었다.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의 줄임말)' 번역가를 탓하고 싶다. 궁금해서 역자를 검색해보니 경력이 화려했다. 책날개 하단에도 나온다. 그런데 문장은 왜이렇게 읽기가 힘든건지... 영어지문을 해석하듯이 문장을 연필로 끊어가며 읽었다. 80학번이시고, 초판이 2006년에 나왔는데... 당시의 권위적인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아니면 원문에 충실하신 걸까. 번역가들은 자주 딜레마에 빠진다고 하더라. 원문에 충실할건지 아니면 읽기 쉽게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할지... 자연스레 즐겨 읽는 이건 번역가가 떠올랐다. 검색해보니 이건 번역가와 김홍식 번역가가 공동번역을 하셨다네... 제자와 스승 사이이신가... 아무튼 일개 '집팔이'의 비판을 너그럽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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