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죽을맛=참깨맛


[주간일기] 죽을맛=참깨맛

참깨라고 하면 본디 부엌에 지박령처럼 원래 있는 것줄만 알았지, 지금껏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재배되는지는 1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참깨와 잠자리 오늘은 부모님의 리틀포레스트에서 자라난 참깨재배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참깨는 요렇게 생긴 주머니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데 잎파리가 파릇파릇 한놈은 재배하지 않고, 약간 갈색빛을 띠거나 잎이 시들하거나 없는 녀석이 재배할 적기라고 한다 요기서부터 저어 뒤에까지 잘라줘야함;; 요렇게 촥촥 잘라다가 촥촥 올려주면 된다 수백번의 촥촥을 하면 요정도 모이는데 아직 나에겐 수천번의 촥촥이 남았다 땡볕에 수풀 같았던 참깨가 어느정도 잘라질때쯤이면… 그늘에서 얼음물을 당장 털어넣지 않으면 죽을거 같은 목마름이 느껴진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뛰어갈 힘이 없다ㅠ 휴식시간 신발벗고 길가에 앉아 있으면 아무 생각X 재배가 끝나면 이걸 차에 또 싣어야 하는데 그냥 막 싣으면 안되고 결대로 놔야한다 그래야 씨가 안흩어진다고 한거 같은데 더위에 죽을맛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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