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박목월 - 청노루


[시 감상]박목월 - 청노루

시 소개 머언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설명 박목월 시인의 청노루는 1946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비교적 그의 초기시에 속한다. 현실과 단절된 이상적 세계의 그윽한 평화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어의 선택과 배열이 매우 절제되어 있으며, 간결한 언어와 민요적 리듬 속에 이상화된 전원 세계를 담고 있다. '청노루', '청운사', '자하산' 등의 시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적인 자연물로, '마음의 자연'이라는 환상적인 자연물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나 '청노루'의 삶과 같은 경지는 시적 자아가 현실을 떠나 은거하는 생활을 추구하는 이상 세계로, 깨끗하고 순수한 자연미를 표현하는 탈속한 색채를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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