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용돈


초등학생 용돈

어제는 학원에 학교 가방을 두고 오더니 오늘은 학원 가방을 안 챙겨 간 채연이다. 피아노 끝나는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가 가방 전달. 학원 동생과 발랄하게 아래층 학원으로 내려간다. 1학년 땐 바로 아래층 학원을 혼자 못 내려간다고 해서 시간마다 왔다 갔다 하며 옮겨주고 2학년 땐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했는데 이젠 하교 후 학원차를 타고 끝나면 혼자 집으로 걸어오니... 많이 컸다. 학원 끝났다는 전화를 받고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밝은 얼굴을 하고 ‘짠’ 나타났다. 가득 산 간식을 자랑하며 오는 길에 단짝 친구를 만나 같이 먹으면서 왔다고 말해주고 있다. 나머지 용돈 3,000원을 줘야 하는데 천 원짜리가 없어 10,000원을 줬더니 이래저래 해서 200원을 더 썼다며 6,800원을 꺼내 준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구나... 다 쓴 게 아닌 게 어디냐!!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채연이를 기다리다 지친 솜이는 어느새 채연이의 학원 가방에 앉았다. 일주일 용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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