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겨울방학 생활(Feat. 너는 상처를 얻고, 나는 위염을 얻었다.)


초등학생 겨울방학 생활(Feat. 너는 상처를 얻고, 나는 위염을 얻었다.)

놀이터에서 놀다 다친 채연이. 얼굴을 다쳐 흉질 것 같아 바로 피부과에 데려갔었다. 의사도 꽤 파였다며...... 실비가 되는 창상피복제 치료를 원하셨다. 당연 "YES!!" 흉터만 안 생긴다면야 뭔들~ 이렇게... 우리의 피부과 출근은 시작되었다. 다쳐서 피가 나고 병원까지 가서 놀랬던 마음 진정되어 먹고 싶다던 미역국으로 조촐한 저녁상 준비해 줬다. 두 번째 날, 피부과 방문. 하루 사이에 패인 부분이 차올랐으나 주변 멍이 올라왔다. 주말, 얼굴에 대문짝만하게 붙인 반창고가 익숙해져 깨발랄 채연이로 돌아왔다. 계속되는 피부과 진료. 휴진일과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방문하여 창상피복제를 도포하고 재생 레이저를 받는다. 한동안 생각 안 날 거 같다던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고 했던 날. 병원 치료 끝내고, 학원 가기 전 점심으로 먹었다. 둘이 간 거라 꿔바로우, 볶음밥 생략하고 딱 마라탕만. 치료 일주일이 지나자 주변 멍이 사라졌다. 병원 다녀오면 점심때.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바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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