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잠

빨래더미를 너무 좋아하는 솜이는 내가 빨래더미를 거실에 '툭'하고 투척하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다. 보통은 만져달라며 내 앞에 앉아있지.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자리 잡았다. 아저씨 집사 티 쪼가리 위에 꽈리를 틀었네. 너무 포근하게 자리 잡은 너에게 비키라고 할 수 없다. 멍 때리며 앞으로 나란히 나란히!! 거실에 운동 매트는 운동을 위한 매트가 아니다. 솜이를 위한 매트. 깔아놓기 무섭게 애용을 하기에 상시 깔아놨다. 너의 침대로 운동 매트의 본전은 다 뽑았다. 지친 하루를 끝내고 안마를 받으려 했지만!! 솜이가 있네?? 내 차례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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