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타이밍 :: 곧 1년 되는 모스크바 유학을 되새기짐질하며


인생은 타이밍 :: 곧 1년 되는 모스크바 유학을 되새기짐질하며

<블로그 특성과 맞지 않게 조금 긴 기록> 난데없는 기록. 오늘은 숙제검사하기 싫다. 고등경제대학교 다니면서 쓴 일기. 빡셌지만 이 학위로 지금 일할 수 있는 모순. 요근래 이런 저런 소식들을 보고 들으면서 자주 하는 생각은 타이밍이다. ‘인생은 타이밍’ 이 말이 맞다. 작년 5월 말부터 타이밍이 잘 맞았거든. 사람은 노력하면 된다고 믿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노력하면 되겠지만 타이밍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로 학교 째고 방황하면서 찍음. 이 날도 우연히 맞아 떨어짐 8월 중순, 여름학기 종강식과 한국에 온 지 딱 1년째가 서로 맞물린다. 곧 죽을 것도 아닌데 주마등처럼 자꾸 돌아보게 되네. 그만큼 모스크바 유학은 내 삶을 환기하는 지점이다. 전후가 완전히 다르다. 1년 사이 시기적절하게 논문 디펜스도 (겨우) 통과하고 새로운 일도 하고 사람들도 만났다. 술보다는 살려고 커피를 찾는다.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겪는 것도 ‘이것만큼은 절대로 안 할거라는 틀’을 깨는 타이밍 ...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인생은 타이밍 :: 곧 1년 되는 모스크바 유학을 되새기짐질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