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4호 동물 재독 후기 기본정보 리뷰 동물에 관한 담론

책장에 꽂혀있던 책: 한편 4호 동물 현대 비평 이론에서 비인간으로의 전회가 도래하면서, 동물이나 사물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동물에 관해서 데리다와 여러 사상가들을 원용하여 분석하는 논문이 발행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민음사가 이번에 다룬 '동물'이라는 주제는 시류를 제대로 읽고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 책은 우리는 동물을 얼마나 아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동물은 우리에게 가족이거나 식량이거나 짐승일 수 있고, 그 밖의 다른 것일 수도 있다. 문학 3이나 에픽 등의 잡지도 동물에 대해 다루었고, 그 밖의 책도 활발히 간행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민음사의 <한편 4호 동물> 은 유의미하지만, 책을 만든 의도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동물이라는 것의 지평을 넓히지 못했다. 편집 과정에서 여러 필자들을 모시고, 폭넓은 글을 실으려는 노력은 엿보이지만 일단 동물 관련 이론에 대한 이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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