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눈송이(사이토 마리코) 서평 기본 정보 줄거리 리뷰

단 하나의 눈송이(사이토 마리코) 사이토 마리코는 특히 메이지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한 일본인이면서 한국어로 시집을 상자한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 시인의 시집을 꼭 읽어 보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영 기회가 닿지 않아 좌절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이 시집을 펴들게 되었다. 제목처럼 하얀 표지에 은색으로 '사이토 마리코' 라고 명조체로 크고 단정하게 시인의 이름이 써져 있어서 정결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내가 마음에 들었던 시는 맨 처음의 시, '서시' 였다. 나무를 역사 책에 비유한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시집의 리뷰를 쓰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서 시집을 여러 번 회독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시인의 한국어가 가진 외국어성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이었다. 짧은 시간에 언어로 포착하기는 어렵지만 그 특유의 무언가가 이 시집에는 있었다. 외국인이 한국어로 글을 쓸 때 가지는 기묘한 단순성 같은 것인데, 아마 미국인이 한국인의 영작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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