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결혼식 신부 아버지 축사 & 덕담


내 딸 결혼식 신부 아버지 축사 & 덕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딸이 1분 30초짜리 축사를 부탁했다.(1분 30초, 너무 짧다) 아빠가 할까? 엄마가 할까? 아빠가 하기로 했다. 며칠 후 남편은 축사를 적었다며 보여주었다. 잘 썼다. 그런데 나는 내가 쓰면 더 잘 쓸 것 같았다.(에궁 자만심 ~) 남편이 쓴 축사의 글과 다른 사람들의 글을 짜집기하면서 딸의 결혼식 축사를 열심히 완성하였고 만족했다. 그리고 딸에게 남편이 적은 축사와 내가 적은 축사 중 어느 것이 좋으냐고 물어보았다. 물론 엄마가 더 잘 썼다고 말하겠지 ~ 그런데 딸의 대답은 달랐다. 엄마도 잘 섰지만 아빠가 써준 것이 더 좋다고~ " 앞으로 우리를 대신해 를 많이 사랑해 주게. 자네는 내가 몇 배로 더 사랑해 준다고 약속함세" 사위에게 아빠가 말하는 이 대목이 너무 좋다면서 ~ 인정한다. 반성한다. 기억해야겠다. 문법에 맞게 포장해서 썼을지언정 남이 쓴 글을 짜 맞추기 한 글은 생명력이 없다. 문법이 조금 틀리더라도 마음으로 쓴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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