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손질 부터 데치기 까지 / 산두릅 독성 제거하고 찍먹해요

올해도 어김없이 경북 영천에 사시는 어머니께서 산두릅을 채취해서 보내 주셨어요. 과수원 일도 바쁜데 언제 또 이렇게 산두릅까지 채취하셨는지.. 여쭤보니 잠깐 짬날때 2~3시간 산에 다녀오신 거래요. 이 귀한 것을.. 늘 감사 초록초록 싱싱한 산두릅 보세요! 얼른 두릅 손질하고 데쳐서 맛보고 싶더라고요. 두릅 손질을 위해 옆집(?)사는 손빠른 친정엄마 불러서 했어요. ㅋㅋㅋ 두릅손질 하는 것은 할만한데 잘 데쳐야 할 것 같아서 ^^; 결국 저는 사진 찍느라 바빠서 친정엄마가 혼자 다 손질하셨네요. ㅎㅎ 수북히 쌓인 산두릅 보고 있자니 마음이 흐믓하네요. 이제 데치면 되겠네요! 큰 솥에 데쳐야 했는데.. 제가 우겨서 준비한 웍 ㅎㅎ 엄마 한번에 다 하지 말고 두번에 걸쳐 데치자.. ㅎㅎ (엄마 피곤하게 만드는 딸) 소금 한줌 넣고 물을 끓여요. 물이 끓으면 두릅을 재빠르게 넣고 데칩니다. 그릇이 넘 작아요; 중간에 뒤집어 줘야 하는데 물이 넘쳐요; ㅋㅋㅋㅋ 뜨겁지도 않은지 엄마는 오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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