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인들이 불안스럽다


고령화 시대 노인들이 불안스럽다

노인들의 현실적 삶이란 요단강 건너갈 것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에 몇차례 찾아와 2~3시간씩 일해주는 요양보호사를 기다리는게 유일한 하루 일과다. 홀로 사는 김칠성(가명, 84)씨는 요양보호사를 배웅하고 나면 또 다시 요단강을 건너갈 망상으로 뒤덮인다. 그는 부엌 겸 거실과 방 1칸을 포함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오랜 동안 홀로 살아왔기에 항상 “사람이 그립다”고 운을 뗐다. 자녀들은 연락이 없어 왕래는 먼 얘기다. 손자들이 보고 싶으나 빈손으로 갈수 없어 먼 발치에서 그리워만 하고 있다. 그는 정부에서 주는 노인연금 30만원과 더 지원받는 돈을 합쳐 매월 50만원 정도로 힘겹게 살고 있다. 그마저도 병원비·생활비에 쓰면 모자란다. 올해도 폭염속에서 에어컨도 없이 낡은 선풍기 하나로 더위와 싸우며 버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숨이 막히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배우자도, 자녀와 연락도 없이 홀로 사는 노인은 우리나라에 1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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