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2.5t 나온 그 남자 집, ‘외로움’의 냄새가 났다


쓰레기 2.5t 나온 그 남자 집, ‘외로움’의 냄새가 났다

특수청소업체와 쓰레기집에 가봤더니 한 때 가족과 살던 집, 이젠 쓰레기와 악취 “쓰레기를 보면 인생이 보이더라”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 수도권의 한 군인아파트. 특수청소업체 직원 최모(46)씨 등 3명이 방진복을 입고, 장갑을 낀 채 아파트 계단을 올랐다. 이날 작업할 집은 건물 2층에 있는 20평대 ‘투룸’이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안에 들어서자 택배 상자, 소주병 등이 발 디딜 틈 없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더운 날씨에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에서는 썩은내가 진동했고, 바닥에는 좁쌀만 한 벌레와 사체(死體)가 득실댔다. 최씨는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했다. 특수청소업체들은 여름이 최성수기다. 저장강박증 환자의 ‘쓰레기집’, 반려동물의 배설물, 고독사(孤獨死) 같은 사망 현장에서 부패가 일어나면서 악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기자는 특수청소업체 ‘결벽우렁각시’와 함께 ‘쓰레기집’ 청소 현장에 출동했다. 수도권 한 군인아파트에 있는 '쓰레기집' 베란다. 쓰레기 봉지들로 가득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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