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는 죽음] '살리는 것'인가, '못 죽게 하는 것'인가


[존중받는 죽음] '살리는 것'인가, '못 죽게 하는 것'인가

말기환자 등에 의료수단 계속 동원…생존만 연장하는 '나쁜 죽음' "'의학적 최선'은 산 사람 죄책감 때문…죽는 이에 대한 존중 없어" "평소 다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좋아하는데, 특별히 어떠한 계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자연스러움'에 대해 생각해보았던 적이 있다. 생각의 흐름을 거쳐 도달한 결론 중 하나는 '인간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게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구에 사는 생명체 중 인간만이 자연법칙을 거스르며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스럽게 살아가길 거부한다. 살아 있는 생명체라면 반드시 한 번은 맞이하게 되는 것이 죽음이고, 인간도 동물의 한 종으로서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자신을 포함한 사람 혹은 인간들은 자기 죽음을 지금보다 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의연하게 맞이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자연법칙에 의한 개체 수 조절이 가능하다. 유독 인간만이 이를 거부한다. 질병에 걸리는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질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는 것 또한 ...


#안락사 #웰다잉 #조력자살

원문링크 : [존중받는 죽음] '살리는 것'인가, '못 죽게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