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멘터리] 조력사, 품위 있는 죽음이란 무엇일까?


[씨네멘터리] 조력사, 품위 있는 죽음이란 무엇일까?

이주형 기자의 씨네멘터리 #48 “나를 죽여줘”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은유적인 제목? 아닙니다. 말 뜻 그대로 제발 내가 죽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겁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킬 미 나우(Kill Me Now)”라는 연극이 원작입니다. 하지만 감독과 제작사는 영어 제목을 써서 에둘러 가는 대신 거칠다 싶을 정도로 정직하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한때 유망한 작가였던 민석(장현성)은 선천적 지체장애인 아들을 돌보며 힘들게 살아갑니다. 아들이 점점 자라 자신도 친구와 독립해서 살겠다고 요구해서 고민이 깊어가는 시점에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낍니다. 몸이 점점 굳어가는 불치병에 걸린 겁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나중에는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 날 민석은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호소하듯 털어놓습니다. "다시는 병원에 안 가. 끔찍해... 치료 방법도 없어. 고통이 줄지도 않아. 나는 내 고통, 내 인생을 내 맘대로 끝낼 이유도 있고 권리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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