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칼럼] 교통 약자 환자들을 위한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길벗 칼럼] 교통 약자 환자들을 위한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과거 한의 공보의 신분으로 강원도 평창의 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당시의 일입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휠체어를 타고 침을 맞으러 오시던 90대의 약사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그 분은 거동이 불편해 혼자 오시지는 못했고, 요양보호사님이 한 달에 한 번 방문하셨을 때만 도움을 받아 함께 오셨습니다. 나중에 이 분과 관계된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사할머니께서 거주하시는 곳은 보건지소 바로 옆옆 건물이었습니다. 제 걸음걸이로 2분 남짓 떨어진 곳, 아주 가까운 데에 사시는데도 이동 문제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진료받으실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홍보포스터 대한한의사협회 현재 재직중인 한의원에도 1주일에 한 번 정도 내원하시는 할머니 환자분이 계십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거동이 불편해, 자녀분이 차로 데려다 주실 때만 오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식들 눈치가 보여 자주 데려다 달라고는 못 하신다고 하소연 하셨습니다. 앞으론 그마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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