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혼자 사는 고령층, 독거노인이 급증하면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예방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데, 전력 사용량으로 위기를 감지하는 시스템이고양시에 도입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인 77살 박 모 씨. 한달 60만 원 가량의 생계급여로 생활합니다. 재작년 재혼했던 아내도 떠나면서 그야말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됐습니다. 삼시세끼를 챙기는 일도 힘이 들지만 가장 큰 걱정은 따로 있습니다. 주변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 가능성입니다. [박 모 씨/경기도 고양시: 친구가 (병원에) 데려다준다고 말은 그러는데 천만에 그건 힘들어요. 약이 떨어지면 그 사람도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이를 전해들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박씨의 집에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설치했습니다. 쓰는 전력량이 급감하면 즉각 관심 등의 단계가 발령됩니다. 상황을 전파받은 통장 등은 바로 현장을 찾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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