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 사망에도 "보증금 당장 못줘"…믿었던 보증보험의 배신 [빌라왕 전성시대]


빌라왕 사망에도 "보증금 당장 못줘"…믿었던 보증보험의 배신 [빌라왕 전성시대]

서울 강서구 소재 한 빌라를 2억4500만원에 임차한 A씨는 계약 만료일(지난 11월)이 다가와 지난 8월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집주인은 묵묵부답이었다. 내용증명을 보낸 뒤에야 돌아온 집주인의 반응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 집도 압류돼 공매로 집이 넘어갈 수 있다”는 날벼락 같은 내용이었다. 집주인은 수도권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등 1139채의 명의의 보유했지만, 지난 10월12일 숨진 채 발견된 일명 ‘빌라왕’ 김모씨였다. 그러나 A씨는 김씨보다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더 야속했다고 한다. A씨는 계약 당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 보험에도 가입됐다. 그런데 김씨가 임대차 계약 만료 전 숨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김씨가 돌려주지 못할 상황이 된 만큼 HUG가 대신 보증금을 돌려줘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 4촌 이내 친족이 주택에 대한 상속을 마쳐야 대위변제 절차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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