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백골 발견 '탈북민 롤모델' 고독사…하루 9명씩 죽는다


1년만에 백골 발견 '탈북민 롤모델' 고독사…하루 9명씩 죽는다

22일 경기 고양시의 한 봉안당에 지난 10월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김모(49)씨의 유골이 봉헌돼 있다. 이병준 기자 “통일의 날 영혼으로라도 고향에서 만나길 빕니다….”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김모(49)씨의 유골이 봉헌된 경기 고양시의 한 봉안당. 김씨의 유골이 담긴 항아리를 두 손으로 잡은 채 탈북민 A씨(59)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항아리와 함께 놓인 영정 속 김씨는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고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렇게 밝았는데…겨울이 너무 추웠나 봐요.” A씨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김씨의 이웃이었다는 한 탈북민은 “가슴이 아프다”며 “(김씨는) 성공한 정착민이라 내 우상이었다. 이렇게 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쯤부터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빈소에선 화장(火葬)에 앞서 김씨를 위한 제사가 치러졌다. 2평 남짓한 빈소는 탈북민 등 10여명과 향냄새로 가득 찼다. 시신을 인수할 친인척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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