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에서 벗어나 어른으로 살아가기


꼰대에서 벗어나 어른으로 살아가기

언제부터인가 우리 시대에 ‘어른’이 사라졌다. 길거리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있어도, 대낮에 남녀학생이 부둥켜안고 스킨십을 해도 그냥 지나쳐야 하는 현실이다. 인천 어느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파트 주민회장이 다른 아파트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논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자식이 보험금 노리고 부모를 살해하고, 아내가 남편을 물에 빠뜨리고, 친구가 친구를 독극물 넣어 숨지게도 하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죽이는 사건을 목격한다. 우리 사회의 윤리와 도덕이 무너진 이유로 물질만능주의와 어른이 스스로 어른다움을 포기하였기 때문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진다고 행복해지지 않고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30세 때 출간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인간의 비합리성과 맹목적인 의지를 적나라하게 표출한다.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세계 이성이 아니라 인간의 맹목적 의지다. 그것은 이성적 의지가 아니라 삶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인 욕망이다.” 이성과 도덕이 무너질 때 감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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