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oksa(고독사)


Godoksa(고독사)

게티이미지뱅크 유행어나 새말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른바 카드대란이 있던 2003년의 새말은 '카드빚'이었다. 당시 뉴스를 독차지하던 '돌려막기', '신용불량자'는 전체 경제 활동 인구의 7분의 1과 관련된 아픈 말로 남았다. 2020년의 새말은 응당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었을까? 두 살 아이조차 문을 나서며 '마스크'를 챙기는 웃지 못할 상황과, 모든 이의 생활을 통제한 '비대면'이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되었다. 2022년 세계 최고의 관심어는 '인플레이션'이었다고 한다. 주로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말에 관심을 둔 한 해였다는 평인데,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이제 한 마을이 된 듯,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관심 분야도 비슷해진 것 같다. 최근 CNN에는 'godoksa'(고독사)가 등장했다. 한국어 '고독사' 발음을 로마자로 그대로 옮긴 것이 눈에 띈다. CNN은 우선 지난해 고독사로 사망한 한국인의 수는 3,378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



원문링크 : Godoksa(고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