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낳고 싶어 비법 따랐다"…'딸 바보' 열풍, 그뒤엔 노년 걱정


"딸 낳고 싶어 비법 따랐다"…'딸 바보' 열풍, 그뒤엔 노년 걱정

자녀를 바라보는 가치가 달라지면서 남녀 출생 성비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셔터스톡] 7,9세 아들을 둔 정모(39·경기도 화성시)씨는 지난해 딸을 출산했다. 정씨 부부는 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 6개월 간 정씨는 육류를, 남편은 과일·야채류를 많이 먹었다. 의학적 검증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부부는 딸을 너무나 간절히 원해 시중에 떠도는 ‘딸 낳는 비법’을 안 해본 게 없다고 한다. 정씨는 “주변에서 딸 둘은 금메달, 딸ㆍ아들은 은메달, 아들 둘은 '목메달'이라고 해서 속이 상할 때가 있었다. 아들은 귀엽고 든든하지만, 딸보다 힘이 세고 활동적이다보니 키우기 힘들어서 딸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를 바라보는 가치가 달라지면서 남녀 성비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동의 성비가 104.7명(여아 100명당 남아수)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990년에는 116.5명이었을 정도로 남아선호 현상이 강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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