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폭력은 흔한 일…'노인 50분 폭행' 당시 좀 더 시끄러웠을 뿐"


[르포]"폭력은 흔한 일…'노인 50분 폭행' 당시 좀 더 시끄러웠을 뿐"

고시원서 무연고자 50분 무차별 폭행…7시간 방치 끝 사망 사각지대에 내몰린 이들…사건 당시 '침묵' 지킨 슬픈 사연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원에서 만난 고시원 입주자가 방을 소개해 주고 있다. 2023.2.18 / 뉴스1 유민주 기자 "여기서 싸움은 워낙 흔한 일이야, 여긴 24시간 술병을 달고 살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성인 한 명이 서면 꽉차는 폭 1.5m가량의 고시원 복도.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이 고시원 복도에서 만난 입주자 A씨는 지난 주말 60대 입주자 B씨가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 현장 모퉁이를 가리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고시원은 가까이 붙어 살아도 누가 해코지할까 봐 서로 신경 안 쓴다. 한번 말을 걸면 나중에 술 먹고 아는 체하면서 찾아와서 시비 붙고 싸움나는 걸 많이 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시쯤 이 고시원 입주자 2명은 복도에서 약 50분간 B씨를 폭행했다. '폭 1.5m 가량의 복도'를 지나가던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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