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 노인과 폐지


[취재후기] 노인과 폐지

'가난한 노년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길을 걷다가 차를 타고 가다가 불쑥불쑥 튀어나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눈은 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가는 노인의 뒷모습을 밟고 있었습니다. 굽은 허리로 수레를 끌고 위험천만 4차선 도로에 수레와 함께 서 있고, 땡볕에 한파에 늦은 밤에 꼭두새벽에 생계가 걸린 수레를 끌고 나오는 노인. 삶이 얼마나 고단할까 벌이가 될까 이들의 가난은 언제부터였을까 혼자 살겠지 왜 폐지를 줍는 걸까...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기사에 담지 못한 폐지 수집 노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폐지수집 노인의 정의:단독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공동의 쓰레기통이 없는 공간 (자원순환 정책이 비제도화된 영역)에서 만들어진 변종의 직업. 1990년대 이후 등장한 새로운 넝마주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폐지수집노인 실태에 관한 연구) "숨이 왔다 갔다 하지" 폐지 수집 노인이 고물상 입구를 바라보고 있다.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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