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무료급식소…노인들 “100m 줄서도 고맙지”


사라져가는 무료급식소…노인들 “100m 줄서도 고맙지”

코로나·고물가 여파로 하나 둘 중단하자 ‘허경영 급식소’ 북적 SNS 홍보 등 정치적 선전 우려에 이용자들 “인지상정 아니냐” ‘하늘궁’ 앞 긴 줄 노인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모자를 쓴 하늘궁 무료급식소 관계자가 대기줄을 통제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후문에 노인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섰다. 국가혁명당 총재인 허경영씨(76)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었다. 허씨는 지난해 4월부터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운영을 시작했다. 급식은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되지만 11시부터 대기줄은 이미 100m 넘게 이어졌다. 등판에 ‘허경영 하늘궁 무료급식소’ ‘유튜브 허경영 강연’ 등의 글자가 적힌 빨간 조끼 등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행렬을 통제했다. 자원봉사자가 급식 대기번호표를 나눠주며 “허경영!”을 외치자 일부 노인들이 따라 외쳤다. 비가 내리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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