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칼럼] 한국도 외로움 담당할 장관이 필요하다


[한승주 칼럼] 한국도 외로움 담당할 장관이 필요하다

성인 절반 이상 외로움 느껴 고독은 사회적 질병, 해악은 하루 담배 15개비 흡연 비슷 고독사 급증, 지난해 3300명 위험군은 인구 3%인 152만명 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 영국 일본 ‘외로움부’ 신설 미국, 보고서로 심각성 경고 우리도 고독 총괄부처 생겨야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정호승 시인은 ‘수선화에게’라는 시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외롭다고 답했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거나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라고 했다. 늙고 은퇴한 노년층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학업에 몰두해야 하는 청소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외롭긴 마찬가지다. 군중 속에 있어 역설적으로 더 외롭고, 지인들의 SNS를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들은 대부분 외로움을 스스로 해결한다. 혼자 TV를 보고, 잠을 자고, 음악을 듣는다. 누군가를 만나 밥 먹고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경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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