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징후에도 아무도 몰랐다… 50대男 고독사


위기 징후에도 아무도 몰랐다… 50대男 고독사

광진구 다세대서 석달 만에 발견 전기·가스료 수개월째 체납 상태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집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지 약 석 달이 지나도록 이웃은 물론 가족과 지방자치단체까지 누구도 그의 죽음을 몰랐다. 몇 개월간 전기·가스료와 월세가 체납되는 등 위기 징조가 발신되고 있었지만 지자체와 관계 부처는 상황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8일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양동 주택가의 한 반지하 집에서 A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시신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고 한다. 현장 정리를 맡았던 청소업체 관계자는 “최소 석 달쯤 전에 사망한 것 같다. 부패가 심해 장판 아래 시멘트까지 들어내야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A씨 죽음은 옆 건물 보수를 위해 방문한 수리공의 신고로 알려졌다. 이날 찾은 현장은 여전히 악취로 가득했다. 주변 이웃들은 경찰이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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