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쪽방촌' 90세 변말련 할머니는 어떻게 폭염을 날까


'산복도로 쪽방촌' 90세 변말련 할머니는 어떻게 폭염을 날까

선풍기 바람에 의지해 열 식히거나 그늘 찾아 숨기도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폭염…더위와 사투 쪽방촌 어르신들 26일 낮 12시께 부산 동구 한 쪽방촌에서 어르신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2023.07.26 박상아 수습기자 "이런 더위에는 꼼짝도 할 수 없어."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됐다. 지난 폭우의 피해가 아물기도 전에 부산 쪽방촌 사람들은 폭염을 맞이했다. 26일 낮 12시께 부산 동구 쪽방촌 골목.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의 이날 최고 기온은 32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을 웃돌았다. 가만히 있어도 뚝뚝 떨어지는 땀과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가 폭염을 실감케 했다. 집 하나 건너 빈집이 나타나는 이곳 산복도로 쪽방촌에 63년째 살고 있다는 변말련씨(90)는 이렇게 더운 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바닥에 머리를 눕혔다. 미동도 없이 눈을 감은 변씨 이마 위로 구슬땀이 맺혔다. 26일 오후 1시께 부산 동구 한 쪽방촌. 벽에 물자국과 검은 곰팡이가 나 있다./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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