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휠체어 전복사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휠체어 전복사건

서울식물원 분수대의 안전테이프 부착 화면(사진 왼쪽)과 전쟁기념관 분수대 전동휠체어 추락 방지턱 설치(오른쪽) 비교 화면. 서인환 강남 LH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박(1949년생, 하지지체장애) 씨는 지난 5월 28일(일요일) 지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기 위해 마곡나루역을 찾았다. 처음 가 보는 지역이라 좀 일찍 나서서인지 마곡나루역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좀 여유가 있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으로서는 항상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교통혼잡이 있거나 휠체어 이동에 불편한 시설물이 갑자기 나타나 돌아가야만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편의시설이 없거나 장애인화장실, 엘리베이터 이용, 지하철 환승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하면 한두 시간의 여유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로 장애인이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 비장애인은 적은 시간을 들여서 해야 하는 이동을 장애인은 하나의 행동에 거의 반나절을 보내야 하니 접근성만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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