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보험사 밥그릇 싸움이 발달지연 아이를 죽인다 [기자수첩]


병원·보험사 밥그릇 싸움이 발달지연 아이를 죽인다 [기자수첩]

손해율 이유로 지급 거부하는 보험사 치료 못 받는 선량한 가입자 급증 우려 정부·보험사도 등 돌린 발달지연 아동 "너희는 그렇게 태어났으니 그렇게 살다 가라" 기자는 발달지연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아이는 전반적으로 발달이 지연돼 만 5세가 지났는데도 문장을 말할 수 없고, 소근육 발달도 늦어 숟가락질과 젓가락질은 물론 단추를 스스로 잠그는 것조차 서투르다. 언어발달이 늦다보니 대화는 물론이고, 소변이 마렵다는 간단한 의사표현조차 할 수 없어 여전히 기저귀는 필수다. 아이에게 '엄마'라고 불리기까지 무려 4년이 걸렸다. 발달지연은 뚜렷한 원인이 없고 치료제도 없다. 발달지연 아동들이 받을 수 있는 최선의 치료는 언어를 촉진시키는 언어치료, 감각 이상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 감각통합치료, 상호작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치료 등 일대일 형태의 치료가 최선이다. 병원에서조차 아이의 특성에 따라 치료 방향을 잡아주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리고 부모는 기다릴 ...



원문링크 : 병원·보험사 밥그릇 싸움이 발달지연 아이를 죽인다 [기자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