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목숨값’ 뱉어내라니”…택시협동조합 실업급여·산재 대규모 반환


“‘남편 목숨값’ 뱉어내라니”…택시협동조합 실업급여·산재 대규모 반환

"근로자라며 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내놓으라니 황당하죠." 실업급여 환수 통보를 받은 전 택시협동조합 기사 이재현 씨. 대구의 한 택시협동조합 소속 기사로 일했던 이재현 씨. 조합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7월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대구노동청으로부터 황당한 통지가 날아왔습니다. 8개월간 나눠 받은 실업급여 천백만 원을 한꺼번에 반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업급여 반환 사전통지 공문 협동조합 소속 택시기사는 근로자가 아니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씨처럼 실업급여 환수 통보를 받은 대구 협동조합 택시 기사들은 모두 백여 명, 금액은 5억 원에 이릅니다. 이재현/전 택시협동조합 기사 "여태까지 고용보험을 넣었는데 지금 와서 근로자가 아니라고 해 갖고 받은 걸 토해내라 하니까 얼마나 황당합니까. 이미 생활비로 다 쓰고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역시 조합 택시기사였던 A씨. 2018년 심근경색으로 숨져 ' 과로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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