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산재 맞을까”···청년 여성들이 망설이는 이유


“이게 산재 맞을까”···청년 여성들이 망설이는 이유

‘청년 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 신청한 200명 산재보험으로 치료받은 사례 고작 ‘1.5%’…왜? 스타일리스트 A씨(30)는 수십 벌의 의상을 옮기고 지방 촬영으로 장시간 이동하는 등 “몸이 안 아프면 이상”할 정도로 일했다. 결국 디스크가 심해졌지만 산재보험 처리는 못 했다. A씨는 “(스타일리스트 등) 프리랜서에게 4대 보험이 적용된 지 얼마 안 됐다. 보통 4대 보험도 없고 세금도 안 떼고 일했다”며 “회사에서 산재처리를 해 줄 리도 없고 우리도 지식이 없어 회사에 말 못하고, 결국 퇴사하게 된다”고 했다. 청년 여성 노동자들이 일 때문에 아프고 다쳐도 산재보험 신청·처리를 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건강보험이나 개인보험, 자비로 병원비를 충당하거나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15일 아름다운재단과 노동건강연대가 발간한 ‘2023 청년 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 보고서’를 보면, 지원사업을 신청한 만 19세~33세 청년 여성 노동자 200명 가운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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