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없었으면 난 죽었을 것"…효도밥상 뭐길래


"이것 없었으면 난 죽었을 것"…효도밥상 뭐길래

정말로 '밥상'이 할머니를 살렸다. "이거 없었으면…나는 죽었어요." 1942년생, 올해로 82살인 김인식 할머니는 이내 목이 메었다. 효도밥상에서 식사 중인 어르신들. 장규석 기자 맞은편에서 식사를 마친 할머니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주보며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눈이 픽 돌아가더니 쓰러지더라고. 그리고는 이렇게 구토를 하는데…" 당시 옆에 있던 연남동 주민센터 정환주 주무관이 급히 할머니를 주무르며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 119가 달려왔다. 연초에 있었던 일이다. "인근 대학병원으로 실려갔는데 당시 혈압이 70이었대요. 저혈압이 온거지" 김 할머니는 평소처럼 인근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을 마치고 매일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여는 효도밥상을 찾았다. 식사를 막 시작하려는데 저혈압 쇼크가 왔던 것. "효도밥상에 안 오고 그냥 집을 가서 혼자 밥을 먹었으면…아마 나는 죽었을거에요."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뒤늦게 발견될 것이라는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이다. 김 할머니는 연남동에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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