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노인들 덮친 화마…참사 막은 요양원 직원들


거동 불편 노인들 덮친 화마…참사 막은 요양원 직원들

소방당국, 5분 만에 현장 도착…담요로 감싸 필사의 구조 화재 당시 요양원 폐쇄회로(CC)TV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오전 1시 26분께 인천시 부평구 모 요양원 6층 병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적막을 깨는 요란한 화재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요양보호사 A씨가 깜짝 놀라 병실로 달려갔을 때 창가 쪽에서는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A씨는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환자의 침대를 불길에서 최대한 떼어놓으려 안간힘을 썼다. A씨가 이불로 환자를 감싼 뒤 양손으로 침대를 부여잡고 힘껏 잡아당기는 모습은 병실 폐쇄회로(CC)TV에도 담겼다. 그사이 다른 직원이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지만 완전히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때부터 필사의 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당시 6층에 입원해 있던 노인 17명은 모두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로 자력 대피가 어려웠다. 직원들은 연기가 더 퍼지기 전에 환자 3명을 휠체어에 태우고 승강기에 실어 1층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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