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숙인과 공중화장실에서 잠을 청한 KBS 기자


여성 노숙인과 공중화장실에서 잠을 청한 KBS 기자

[인터뷰] ‘시사기획 창-길에서 여자가 살았다’편 하누리 KBS 기자 “정부, 여성 노숙인 예산 전액 삭감” 거리로 내몰린 여성의 현실 조명 “카메라 내놔!” “카메라 치워!” 노숙인이 거주하는 서울역 길거리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자 여성 노숙인이 버럭 화를 냈다. 그 여성 노숙인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너희한테는 거리지만, 우리한테는 집이야!” 하누리 KBS 기자는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왜 카메라는 여성 노숙인을 향했을까. 하누리 기자는 대학 시절 수업에서 알게 된 미국이 1980년대 거리 미화를 위해 여성 노숙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사건을 예로 들었다. 당시 조이스 브라운 여성 노숙인은 법정으로 이 사건을 끌고 가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집이 없어 거리에서 용변을 보고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사납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지난해 5월과 9월 이문영 기자가 한겨레 토요판에 쓴 성폭력으로 사망한 여성 노숙인 김목화씨 이야기를 보고 다시 대학 시절 기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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