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이야기 52일차


퇴사이야기 52일차

안녕하세요~ 망고주스입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입니다. 아직까지 진로는 유동적이라고 하나 아마 우리나라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퇴사 후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상당히 무뎌지는거 같습니다. 일 할때는 태풍, 비 등이 조금만 오더라도 신경쓰이던데 이제는 내려놓고 나오니 왜 그렇게 걱정하고 살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어머니 생신인데 코로나로 인해 외식은 좀 힘들거 같아 음식을 사서 집에서 먹기로 하고 아침 일찍 어시장으로 출발했죠. 비가 오는데 무슨 회를 먹냐는 둥 퉁명스럽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얘기했더니 금새 시무룩 해지시는 어머니를 보니까 미인한 맘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한 맘이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준비하는 와이프를 보니 제가 한마디하는게 어쩌면 와이프가 무슨 소소한 집안행사시 편하게 지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니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식 키워나 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말이 참 문득 생각이 납니다. 아무튼 여러분들도 부모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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