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에스타(Siesta) 문화

시에스타(Siesta)는 낮잠을 자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습관입니다. 스페인 문화의 영향으로 수많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서도 시에스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잠깐 자는 문화이며 나라마다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스페인은 오후 1시~4시, 그리스에서는 오후 2시~4시, 이탈리아는 오후 1시~3시30분 이렇게 낮잠을 즐깁니다. 한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므로 낮잠으로 원기를 회복하여 저녁까지 일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시에스타라는 말은 스페인어이며, 원래는 라틴어의 'hora sexta(여섯 번째 시간)'에서 기원하였습니다. 풍습에 대한 유래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포르투갈 남부 지방에서 시작되어 에스파냐와 그리스 등의 유럽을 거쳐 멕시코·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 퍼졌다고 합니다. 원 의미의 시에스타는 점심 후에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시에스타는 그 시간이 상당히 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