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8 - 보고 싶은 사람의 꿈을 꿨다.


22.06.18 - 보고 싶은 사람의 꿈을 꿨다.

가진 사진이 하루에 찍은 5장이 전부라니 방금 낮잠 자다가 보고 싶은 사람의 꿈을 꿨다. 25살 사회생활 응애인 나를 보듬어 준 많은 Unnie 언니들 중 한 명. 그때는 천년 같던 1년이지만 지금 보면 눈 깜짝할 새보다 짧은 그 1년을 다 채우고 그만두던 날, 고작 4~5개월 함께 일했던 날 위해 서울에서 아산까지 내려와서 아산에서 당진까지 가줬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 간 언니. 그때는 언니가 날 보듬고 잘해주는 게 언니가 나이가 많아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면 나는 25살이었고 언니도 고작 30살이었다. 캐나다 갈 때 연락한 게 마지막이고 돌아오자마자 연락했는데 번호가 바뀌었는지 카톡도 문자도 전달이 안되었다. 성희네 뚝섬에 얹혀살 때, 언니가 옮긴 직장을 지하철로 매일 지나면서 언니 생각을 했는데 그때 그냥 들어가 볼걸. 오늘 언니가 꿈에 나왔다, 다른 언니들과 함께. 너무 반가워서 어쩌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언니한테 가서 말을 붙였다. '민정쌤 지금은 어디서 뭐 하세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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