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은혜] 몇 주 전부터 물체가 겹쳐보여요!

녹내장 또는 망막 전문의로써 분과가 다른 질환의 환자를 보는것은 약간의 스트레스 일수도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안과 선생님들께 사석에서 ''다른 파트 환자 갑자기 봐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나요?'' 넌지시 물어보면 다들 곤란하다는 표정을 슬그머니 짓고는 합니다. 각자의 전문을 맡고 있는 분과 환자 전문진료를 보는것만해도 숨막히고 벅찰수 있는 상황... 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옴니버스 옴니아 아니겠습니까. 끝없는 수련과 학문의 정진이 필요함을 동의 합니다. 전공의때부터 사시, 신경안과 진료 관련해서 진료 업무 종료 이후에도 매번 진료실에 남으셔서 그날 진료 보셨던 환자분의 특별 케이스를 보여주시면서 후학들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시던 교수님 두분이 생각 납니다. 가톨릭의과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선영 교수님 & 박신혜 교수님. 얼마전 갑자기 물체가 겹쳐 보이는 불편감을 호소하면서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수직복시. 상방을 주시할때 증상 악화. 기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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