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 Start??


Fresh Start??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이 글 제목과 사진처럼 새해 시작이 산뜻하지만은 않았어요. 한달이 넘게 감기로 골골 거렸는데 그게 의사가 저한테 안맞는 약을 계속 준거였고 감기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외장하드를 싹~ 몽땅 아주 깨끗하게 날려버렸죠. 그 충격에 멍~하니 있다가 살려보려 했는데 안되나봐요...(아~~님은 영영 가셨습니다~) 이틀정도 컴터를 끄지않고 계속 돌려가며 살려보려했는데 포맷후 자료가 덮어쓰기된 상태라.... 외장하드 용량이 2T인데 그중 1/4도 안썼을 텐데.... 스캔을 2T정도 하려니 시간 엄청 잡아먹어요. ㅠㅠ 차곡차곡 모았던 저의 데이터는 깨끗하게 흔적을 남기지않고 사라진것이죠. 누굴 원망하겠어요 모두 제 탓인것을요... 아침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왜 이 데이타들을 날린걸까? 데이타들이 너무 오래되서 이젠 떠날때가 된게 아닐까?’ 생각해보니 그 안에 들은 데이터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한건 사진들이랑 보지도 않으면서 공부한다고 모아둔 영어 자료들이었거...


#공수레공수거 #도토리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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